동갑내기의 복잡미묘한 10년 서사
01oOnez3님의 리퀘박스
태초의 기억은 대체로 눅눅했다. 인생이라는 게 달큰했던 적이 없다. 대부분 씁쓸했고 어떨 때는 존나게 써서, 은석은 달달한 거면 정신을 못 차렸다. 어릴 때 잘 못 먹어서 그런가, 그러면 대부분 커서도 별로 안 좋아하지 않나. 주머니에는 항상 비슷한 맛의 츄파춥스를 넣고 다녔다. 딸기 맛을 좋아했다. 그냥 딸기도 좋고 딸기우유 맛이면 더 좋고. 남들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