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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Octob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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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이라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군. 별빛 6월도. ...가만,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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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수면을 취하고. 날을 느끼며 활기찬, 희망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바라보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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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손은 얼굴을 쓸어낸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살갗이 눅눅하다. 숙인 고개 아래를 볼 일은 없다. 그러니, 괜찮아. 나는. 여전히 수정공이며, ■■■ ■■. 움직여, 그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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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공,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부름에 고른 숨을 자연스레 삼킨다. 목을 타고 넘어간 숨이, 따갑다.) 아아, 아무일도 아니야. 방에만 틀어박혀있자니 답답해서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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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추워지는구나. 다들 의복이 두툼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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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 이 끼니마다 나오는 스프는...? 정말 맛이 좋아. 응, 하지만 양이 많은 것 같은데, 조금만 주면... ...영웅이?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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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숙여졌던 고개로, 라이나의 말이 따른다. 음, 응. 주억거리며 다시 내려두려 했던 수저를 들고, 한 입씩 차근히 떠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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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와 소고기를 뼈에서 발라 한 입 크기로 잘라둔다. 뼈는 깨끗하게 씻어 물과 함께 끓인다. 몇 시간 뒤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고기와 포포토, 당근 등 여러 야채들을 넣고 다시 몇 시간 동안 익힌다. 스프 한 솥을 만들어 라이나에 맡겨두고 매 끼니 때마다 챙겨 달라고 단단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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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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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은퇴와 다름없는 수순을 밟았으니, 크리스타리움에서 내가 하는 일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는 하나. 그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어서. 단순한 일이라도 좋으니 내게도 할 수 있는 일을, 마땅한 역할을 부여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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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구워진 호두식빵, 스크램블에그, 구운 소시지. 마지막으로 작은 토마토를 여럿 한 줌. 영웅을 위한 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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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나 벌레가 들지 않도록 커버로 덮어두고, 한켠에 살며시 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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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맨 식빵을 줄 수 없는건 당연하잖아. 더 좋은 것을 먹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지.(식빵 장 수를 가볍게 헤아린다. ...설마 모자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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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늦어지게 되어 미안하다. 나의 마지막, '수정공'의 마지막임을 인지하고 눈을 감았으니, 눈을 뜬 것 자체가 의문이었어. 내가 어떻게 눈을 뜰 수 있는지,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있는지. 그렇다고 스스로에 대한 자각이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존재함은 느꼈지만 '나'임은 느끼지 못했다.
Replying to @_Glencairn
뭐야 생각해보니까 자고 일어난 정도로 느껴지는지 아니면 얼어붙기 전에 있던 일이 아득한 옛날로 느껴지는지 궁금하다 마이크 디밀어 @Exarch_FFXIV 자니? 자는구나... 수정고냐니 어떻게 느껴지는지 나중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왕이면 퍼블릭으로...! 다른 사람들도 궁금할수도있으니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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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하지. 호두빵에서 모든 호두조각을 골라내어도, 본래의 호두가 되지는 않는게 정상일테니.(다시 한 입, 식빵을 베어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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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런. 이 얘기가 아니었군. 미안하다. 호두빵이 맛있어서 그만, ... 늘상 정해져있던 기상시간이 아닌, 이상한 시간에 불현듯 잠이 깬 기분이라고 하면 대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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