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14년 독일 벨트지 문학상 수상 연설 - 상상의 힘을 믿고 벽에 맞서라 finding-haruki.com/723
"아침은 조깅이 끝나고 6시쯤 먹습니다. 신선한 야채 한 접시와 롤빵 하나, 커피 두 잔, 계란 프라이." #소울메이트
사실은 지금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로 향하는 특급열차의 식당칸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때지난 아침을 먹고 있다. 햄에그와 샐러드와 토스트, 그리고 맥주입니다. 이 햄에그의 햄이 또 굉장히 두껍다. #식당칸과맥주
토마토와 치즈와 피망을 빵에 끼워 먹고 올리브를 먹었다. 이제 배낭에 남아 있는 것은 크래커 조금과 치즈 두 조각 그리고 레몬뿐이다. #우천염천
여름 한낮에 아이스티와 함께 아삭하고 신선한 시저스 샐러드를 먹는 것이 인생 최대의 기쁨 중 하나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아주 마음이 평온해지는 일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무라카미라디오2
문을 열자 듣기 좋은 음량으로 게리멀리건의 낡은 레코드 음악이 들려왔다. 멀리건이 아직 크루컷에 버튼다운 셔츠를 입고 있었고, 쳇베이커라든가 밥브룩마이어가 들어 있던 무렵의 밴드로, 예전에 곧잘 들었다. #댄스댄스댄스
햄버거스테이크 맛은 근사했다. 향신료를 알맞게 썼고,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껍질 안쪽에는 육즙이 듬뿍 고여 있었다. 소스 상태도 이상적이었다. #버트바카락을좋아하세요?
영화관을 나와 두 사람은 커피숍에 들어가서, 그는 맥주를 마시고, 그녀는 밤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그는 레코드점에 가서 빌리 조엘의 LP를 샀다. #풀사이드
26살 재즈 카페 주인 하루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터뷰 finding-haruki.com/535
하루키 2009년 이스라엘 예디오트 신문 인터뷰 finding-haruki.com/770
현대 사회에서 도넛이라는 것은 단순히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한 개의 튀김과자에 머물지 않고, '도넛적인' 모든 요소들을 종합하여 링 모양에 집결한 하나의 구조로까지 그 존재성을 지양시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무라카미라디오
나는 부엌에 서서 빵을 잘라 버터와 겨자를 바르고, 얇게 썬 토마토와 치즈를 끼워 넣었다. 그리 고선 데워 둔 커피를 컵에 따랐다. #태엽감는새
"네 나카타는 장어를 좋아합니다." "그것이 관계성이라는 거야." "네?" "나카타상은 덮밥도 좋아하나?" "네, 덮밥도 나카타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해변의카프카
청어라는 생선을 꽤 좋아한다. 사전을펼쳐보면, 청어는 '二審'(니신)이나 '二心'같은 별로 눈에 확 띄지 않는 어휘들과 나란히 늘어서 있는데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청어 초절임은 맥주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최고다. #잡문집
장어라는 것은 이상한 분위기를 가진 음식이다. '장어 집에 들어가 장어를 주문하고 먹는' 일련의 순서를 밟는 것만으로도, 그곳에서 무엇인가 하나의 생각이 완결된다고 하는, 일종의 의식 같은 느낌이 있다. #무라카미라디오
우리집은 대체로 채식 중심의 식생활을한다. 나는 점심과 저녁에 엄청나게 큰 접시 (세면기만한 큰 접시다. 모두들 그 접시를 보면 깜짝 놀란다)로 하나 가득 야채를 먹기 때문에, 아무 래도 겨울에는 식비가 많이 든다. #하루키일상의여백
당신이 스파게티를 혼자 요리하고 있을 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거에요. 생각해보세요.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 고독을 느끼지 않아요. 하지만 스파게티는 다릅니다. #하버드북리뷰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