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니까
돌숕
소재주의 “야.” 뒤통수에 무언가 틱 닿는 느낌이 난다. 은석은 눈치가 빨랐다. 반면 그들의 레파토리는 적다. 이런 취급을 받은 경력은 길지 않았으나 은석은 방금 머리통에 닿은 게 지우개 쪼가리임을 어렵지 않게 알아챈다. 털어내지 않으면 머리카락 사이에 엉기거나 교복 셔츠 깃의 틈 사이로 들어갈 터였다. 그러나 은석은 그걸 그냥 둔다. 그러면 다시 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