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는 진위가 궁금하기보단 연습도 존나 대충하는 놈들이 그딴 얘기나 처하고 앉은게 열받았어서 그닥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었지만
그뒤로 아주 종종 재유 보면서 그얘기가 떠올랐으면 좋겠음 가끔 재유가 뭔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낄때,, 남들이랑 다르게 느껴질때
좀 정신차린 후엔 내가 진짜 쟤를 진쟤유라 생각하고 데려왔다고..? 싶어서 현타와서 한동안 이름도 안 붙이고 챙겨주기만 하다가
한번 술 취한 채 귀가해서 케이지 붙잡고 재유 찾으면서 주정부린 뒤로 이름 입에 붙어서 맨날 재유 밥먹어. 재유 오늘은 러닝 안해? 재유 너 살쪘냐? 이러면서 말걺
에이 설마ㅋㅋ 정도 반응 하거나 가끔 맞장구치거나 함 둘이 그러면서 꽤 친해짐
근데 진쟤유가 성준수랑 고3때부터 사귀었다는 걸 한 1년 뒤에 알게됨..
재유 민망한 얼굴로 니가 준수 욕한 거 하나도 전달 안했으니까 걱정 말라고 하는데
영중 속으로 x나 또라이같다고 끼리끼리 사귄다고 생각함
준수 재유한테 최대한 안 비꼬는 말투로 이러다 결혼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수줍게 아직 그런 얘기 해본적은 없는데 결혼해도 좋을 것 같긴 하다..ㅎㅎ 이래서 속 뒤집어짐
3년 좀 안돼 결국 헤어지긴 했는데 막 안좋게 헤어진게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진거라.. 소원대로 헤어졌는데도 찝찝함ㅠ
원래 준수같았으면 남친 있어도 대놓고 좋아하는 티 내고 남친이랑 헤어지자마자 예의상 텀 이런거 없이 바로 기회 낚아챘을 텐데 이번에는... 다시는 재유 마음 가볍게 여기는 것 같은 실수 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것도 함부로 못함
재유 헤어져서 힘들어하는 것도 다 기다리느라 진짜 한참 걸림,,
둘 다 스트레스받겠다 싶어서 한번은 준수한테 말해봄
애한테 잔소리 좀 그만 해라. 좀 생기면 어떻노? 내한테 있는 건 그렇게 좋아하면서...
그거랑 그거랑 같냐? 니 주근깨 귀엽다고 하는 거랑 애도 생기라고 놔두는 거랑?
둘이 다른건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더 혼나기 싫어서 그냥 조용히 함
재유는 고딩 때부터 준수랑 사귀면 대학 가서도 별로 안 변할 거 같은데 (꼭 준수가 싫어해서는 아니고 준수가 옆에 있으면 계속 고딩때처럼 지내게 될 것 같음) 만약 그렇지 않고 스물~스물한살 때 준수의 손아귀(?를 벗어나 있다면 그 시기에 걷잡을 수 없이 많이 변할것 같음..ㅋㅋㅋ
대학 가고 연락 뜸해졌다가 거의 1년만에 재유 만났는데
옷입는 것도 낯설고 피어싱에 타투에 사투리도 옅어져있으면... 준수 기분 되게 안좋아지는데 스스로 왜 안좋은지 모를듯 ㅋㅋㅠㅠ
그리고 준수 너무 갓반인이라.. 재유 피어싱이랑 타투 처음 보고 나쁜 물 들었네..라고 생각할것 같아서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