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서로 밖에 없었던 구와 월 둘 사이에 제 3자가 끼어들면 어떨까 어떤 의도든 간에 월은 꺼림직하긴 하지만 티는 안 낼 것 같고 구는 경계하다 월이나 자신한테 친근하게 대하고 찝쩍대는 느낌이 들면 대놓고 정색 띄우면서 앞으로 아는 척 안 했음 좋겠는데요 짤막하게 말 남기고 월이 데려가겠지
구 상사 때문에 일 꼬이거나 잘못 되면 중얼이며 표정 구기는데 가만 바라보던 월 형 힘들어하는 거 싫어서 형 내가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가 그 사람 확 복수 해버릴까? 라고 말하면 구 네가 무슨 복수를 하냐 됐어 손으로 저지시키면서 말리다가도 그런 월 바라보면서 씩 웃겠지 그 마음이 귀여우니까
구월의 관계는 안정된 애정 보단 어딘가 불안정한 소유욕과 애정갈구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다 월은 구에게 자신의 텅 비어있는 애정도를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채워주길 바라고 구는 자신에게 없는 것이 월에게 있음으로 인해 소유욕과 그로 인한 영향이 끼쳐있는 애정을 느끼고 있는 관계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