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retweeted
하나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할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장르 덕질을 위한 계정을 만들고 하나의 작품을 중심으로 장을 형성하는 게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서 서로 같은 주제에 대해 대화하고 건전한 작품 소비를 하기 위해서 형성하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성향과 생각의 차이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정은 불가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칭하는 "판이 터졌다"라는 현상은 어떤 장르를 소비하는 장에 가도 꼭 거치게 되는 것 아닙니까?
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건전한 소비 생활을 위해 여러 사람이 의견을 모아주는 것은 판을 보호하고 싶은 제 입장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의견'이 아니라 비난이 되고 비판이 되고 더불어 욕설이 된다면 오히려 제삼자가 이미 발생한 문제를 더욱 과열시키는 것 아닐까요?
게다가, 판에 대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올 때마다 연이은 계폭, 장르 과열 등등으로 저희가 현재 작품을 소비하고 있는 장르 판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1차 작품 자체의 이미지에도 영향이 직결된다는 걸 간과하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누군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욕하면 당연히 화나고 분하죠. 하지만 그 욕하는 이유들이 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과열되면서 시작되는 걸 알고 계십니까?
이건 작품을 소비하는 사람들로서 지켜야 하는 규칙일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문제 제기가 될만한 행동을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생각을 한 번만 더 거쳤으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법한 일들이 탐라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자신이 현재 몸 담고 있는 작품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있고 소비를 건전하게 이어가고 싶다면, 그 작품을 소비하는 독자 한 사람으로서 본인의 언행과 행동부터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