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
나루미가 홋나한테 여소해달라고 하는 거 생각남
“야, 여자 좀 소개시켜줘봐 너 아는 애들 많잖아”
평소에 장난치며 놀던 나루미가 외로웠는지 여소해달라는 말에 홋나는 누구를 소개해줄까 고민하다가 나루미 옆자리를 차지할 모브 생각에 갑자기 질투심 몰려와서 아무도 소개 안해줄 것 같음
나루미를 딴 사람한테 넘겨줄 생각에 열받은 이유 생각하다가 나는 나루미 대장님을 좋아하는 구나. 빠르게 깨닫고는 절대 아무한테도 소개 안 해주려고 함
그니까 소개받기만을 기다린 나루미가 괜찮은 사람 없냐 물어보면 홋나는 없다고 함
“저밖에 없어요^^”
내가 가장 괜찮으니 나랑 연애하자 함
미인계 쓰는 호시나 넘 좋음
나루미가 자기 얼굴 좋아하는 거 아니까 얼굴 공격하는 거임 예쁜 눈웃음 지으면서 나루미 사로잡기
나루미는 그저 거미의 덫에 걸린 나비처럼 허우적대다가 호시나한테 잡아먹힐 운명
그치만 호시나는 함부로 대하지 않고 좋아하는 만큼 소중히 대하면서 맛나게 잡아먹음
호시나루 둘이 어쩔 수 없이 헤어졌을 때 호시나 너무 힘들어서 잠깐 다른 사람 만났는데 나루미랑 다시 재회한다면 나루미는 얘기 다 듣고 잤냐고 물어봄
”잤냐?“
“...”
“잤네... 잤어 잔거야 잔 거지?!“
호시나 말없이 시선 피하니까 나루미 질투함
”나도 딴 사람이랑 잘 거야!”
”미쳤어요?!”
호시나루
나루미 연애 한 번 하면 되게 오래 할 듯 생에 연애를 딱 두 번 해봤는데 한 번은 지금 호시나랑 하는 거고 한 번은 전여친이랑 오랫동안 연애해본 거라 호시나는 깜짝 놀람
“8년이나 연애했어요?”
“응”
자기가 나루미의 첫 연애상대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충격받은 홋나 보고픔
연애한 세월이 엄청 기니까 그 기간동안 나루미를 독차지했던 모브가 부러워 미치겠는 호시나는 나루미한테 8년동안 단 한 번도 헤어지지 않았냐고 물어봄
“전혀, 헤어지기 전까진 잘 싸우지도 않았음”
게임하면서 덤덤히 말하니까 호시나 더 질투에 활활 타오름
“우리도 오래 오래 사겨요 네?^^“
나루미도 은근히 순애보 기질이 있다는 걸 근데 그 순애보가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향해있었다는 게 너무 짜증나고 부러운 호시나는 자기가 그 기록 깨겠다고 결심할 듯
“우리도 오래 연애해요, 죽을 때도 같이 죽어요”
섬뜩한 말 하면서 전여친 모브랑 오붓하게 찍은 나루미 사진 손에서 구겨댐
부하땜에 시말서 쓰는 대장 나루미
부하가 사고쳐서 시말서 써야 한다는 소식에 대장실에서 자다가 깨서 예민한 얼굴로 이불 발로 차고 책상에 앉겠지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시말서 쓰는데 분위기 시베리아 한복판처럼 차가움 타닥타닥 키보드 치다가 끝내면 다시 원래의 발랄한 나루미로 돌아옴
신입들이 저 사람 누구냐며 웅성웅성 대는데 하세가와가 “나루미 대장이다” 라고 해서 놀래키는 거 보고 싶음
첫인상은 방위대 홍보영상에 나오던 개존섹 나루미인데 지금은 꼬질한 오타쿠로 보여서 실력 의심했다가 첫토벌 작전에 나가서 허둥지둥댈때 혼자 커다란 본수 순삭하는 나루미에 다시 볼 듯
그리고 나루미가 일할 때 빼고는 전혀 터치를 안 해서 일만 잘하면 진짜 뭐라 안할 것 같음
“죄송하다는 말 필요없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확인하고 다시 작전 짜서 소대별로 이동해”
부하가 작전 잘못 이행해서 동선꼬이면 저렇게 말하고 직접 정리해줄 것 같음 사과보다는 일부터 처리하는 게 우선
나루미 호시나랑 썸탈 때 하세가와한테 연애 상담 좀 해보려고 삐삐치는데 실수로 호시나한테 연락랬음 좋겠다
”야 하세가와, 호시나가 오늘 나한테 귀엽다 했는데 이거 나 좋아하는 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지? 왜 말이 없어?“
”...ㅎ전데요“
호시나 목소리 듣고 단말기 던져버린 나루미
호시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