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웹소설(어바등, 변호됨, 뇽꿈) 읽는 계정 비팔알림X 인장 웽님 뇽꾸 하실 분 @yuchae16611
해무
Joined Jul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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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주변을 떠도는 유령이 있다. 그 유령은 ‘부사어 쓰지 마라’, ‘단문을 써라’, ‘접속어 쓰지 마라’ 같은 팻말을 들고 다닌다. 이런 유령들은 주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같은 글쓰기 책에서 나와 떠받들어지며, 전염병처럼 번져나갔다. 특히 문예창작과나 언론 주변을 떠돌며 온갖 색채를 가질 수 있는 글들을 복제된 돌하르방처럼 만들어버린다. 온 세상이 헤밍웨이나 스티븐 킹으로 뒤덮이길 바라는 것만 같은 그들은 다양한 문체의 아름다움을 전혀 느낄 줄 모르는 광신도들처럼 보이기도 한다.
-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정지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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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전화번호 뒷자리 쓸데없이 자기 입으로 말하게 하면, 계정탈취 사기범들이 남의 전화번호 유추할 노력을 백분의 1로 줄여주게 됩니다. 절대로 이런 멍청한 계정탈취 사기범들의 수작을 널리 퍼트리는 짓을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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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이렇다.
주류 이론 : 1,2,3,4,5,6으로 왔으니 다음은 7이 올 것이다
한 대학원생의 실험 : 7이 아니라 뭔가 엄청 큰 숫자가 나오고, 교수님께 혼남. 이건 실험 오차로 취급됨.
그러다가 실험 결과가 엄청 누적되면 슬슬 "어... 이거 7이 아닌 거 같다??"란 이론이 뒤늦게 슬금슬금 등장함
지우려면 등단하고 나서 정말 이건 공개되면 개망신이다 평생 흑역사로 남을 거다 싶은 것만 지우라고 실기쌤께서 그러셨어요
지우더라도 제일 좋은 한 문장이나 소재만큼은 뽑아다가 나중에 써먹으라고 하셧구요
특히 내글구려병에 걸려 자기가 이제까지 쓴 글을 다 삭제하는 학생을 보면 비명을 지르고 맙니다.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간청합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작업하다 마음에 안 든다고 글을 다 갈아엎을 때마다 저와 제 동료 교수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학생들 키보드에서 딜리트 키를 빼버리고 싶다고 서로 하소연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글이 별로인 건 문제가 아닙니다. 완벽보다는 완성이 더 중요해요. 의도대로 써 내려가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글이 별로여도, 의도대로 써지지 않았어도 이제까지 쓴 글은 그 자체로 실패의 데이터가 됩니다. 그리고 성공의 데이터만큼이나 실패의 데이터도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저는 학생들에게 제발 쓰던 과제를 날려 먹지 말라고 빌고 또 빕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과제를 삭제하지 말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을 붉은색으로 글자색을 변경하고 어떤 이유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를 메모해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다 날려버리면 구체적인 반성과 피드백이 불가능하고, 결국 또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몇몇 분들은 이제까지 제 글을 읽고 “잠깐. 그렇다면 작가들은 영원히 자기 글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 글이 구리다고 생각하며 엉엉 울어야만 하나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분들은 작가란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를 이해하신 분들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입니다. 맞습니다. 계속 고통 속에 사는 것이 좋은 작가가 되는 길입니다.
- <재능 없는 작가로 살아남기> (홍지운 지음)






























